-
실패로 가는 지름길
욕심쟁이라고 봐야 할까. 잘 안 풀리는 정치인들이 꼭 대표, 리더의 자리에 오르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공부해서 (학업적인 공부는 물론 아니겠지만) 본인의 능력을 기르거나 일종의 ‘싱크탱크’를 만들어서 정책적인 부분을 도움받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그저 자리에만 오르려고 한다. 왜냐, 권한이 있는 어떤 자리에 올라가 있지 않으면 자기가 밀려날 것이라는 (또는 잊혀질 것이라는) 걱정이 많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안철수가 그랬다.…
-
일신상의 이유로 퇴사동기
퇴사동기 소책자에 실린 글 # 소개 듣는 사람들에게 제일 하고 싶은 말. ‘당신의 퇴사 고민을 응원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저녁에 야근하면서, 밤에 잠들기 전에 많은 사람이 퇴사를 고민한다. 그런 사람들이 혹시나 ‘내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내가 적응 못 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우리도 같은 생각을 했다, 당신의 그 고민이 나쁜 것이 아니다’라는…
-
정의당에겐 미안하지만, 선거제도 개정은 다음에 하면 어떨까
선거제도 개정은 하자 선거제도 개정은 필요하다. 그러니까 하자. 해야 한다. 그런데 꼭 2020년 21대 총선이 그 목표지점이어야 할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선거제도 개정은 진정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의미를 가지는 시점에 등장해야 한다. 많은 시민은 박근혜 탄핵 이후 국회 심판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국회는 그대로라는 점을 떠올리며 지냈다. ‘야당 심판’이라는 목소리는 지방선거를 통해 현저하게…
-
국군의날
국군의날 행사로 군인들이 신뢰를 얻는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군인들에게 ‘행사’는 말 그대로 행사다. 아무리 작은 부대에서 소박한 행사를 연다고 해도 별의별 병사 다 동원해서 일을 하는 게 군대다. 그런데 ‘국군의날’ 행사에 시가행진과 분열이 없어서 사기가 꺾이고 신뢰를 잃는다? 그런 기사를 쓴 기자는 군대를 안 갔거나 장교 그것도 엘리트 코스만 밟았거나 둘 중 하나다. 늘…
-
세금폭탄
세금과 폭탄이 합쳐진 단어가 나올 줄이야 부동산 정책이 나올 때마다 언론에서 같이 나오는 말이 바로 ‘세금폭탄’이다. 세금과 폭탄이 합쳐진 단어가 나올 줄 누가 알았을까.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세금(조세) : 국가 또는 지방 공공 단체가 필요한 경비로 사용하기 위하여 국민이나 주민으로부터 강제로 거두어들이는 금전. 국세와 지방세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 폭탄 : 인명 살상이나 구조물 파괴를 위하여 금속 용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