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내는 소통공간

팟캐스트를 두 개를 하고 있다. 퇴사동기와 주간 아이엠피터.

퇴사동기는 2주에 한 번 녹음하고 ‘퇴사’, ‘직장’, ‘회사생활’ 등이 주제다. 좋은 사업에 선정돼 출연자를 모실 때도 있고 우리끼리 준비한 내용과 우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주간 아이엠피터는 피터와 글을 기본 아이템으로 두고 취재 뒷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생각을 담는다.

할 수 있는 말을 하자

두 개의 팟캐스트 중에 주간 아이엠피터는 주제에 대한 내 생각을 많이 담을 수 있다. 피터 글을 주제로 삼아 주로 내가 피터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가능하면 내 질문을 바탕으로 피터가 글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나 글을 쓴 이유 등을 듣는 팟캐스트다.

기본 진행은 내 질문과 피터의 대답이지만 인터뷰가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를 주고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피터의 글에 대해 내 생각을 덧붙일 때도 있고, 피터가 대답해 준 내용에 내 의견을 낼 때도 있다. 때로 피터는 내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글을 쓸 때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한다. 적어도 도움이 되는 말을 하는 것 같다.

목소리를 내다

‘목소리를 내다’라는 카테고리를 만든 이유는 하나다. 팟캐스트 녹음을 하면서 내 목소리로 나가게 되는 내 생각을 글로 남겨보고 싶었다. 평소에 내가 하는 생각들이 삐뚤어져 있을 때도 있고 남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생각과 다를 수도 있다. 그래서 쉽게 글로 풀기에는 선뜻 글을 시작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

주간 아이엠피터가 시사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떠오르는 생각을 목소리로 내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 팟캐스트로 휙휙 흘러 넘어가게 되는 생각이 아니라 남겨둘 수 있는 생각, 그런 목소리를 내고 싶다. 그리고 그런 목소리를 다시 한번 정리해서 글로 남겨두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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