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걸로 싸우다니, 싸울 게 참 없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987 그러자 같은 날 통합뉴스룸 소속 인력 10명은 실명을 걸고 보도본부 수뇌부가 제작진의 입장문을 막고 재방송 결방을 결정했다면서 “백번 양보해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방송을 냈다면 수뇌부가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응? 천번 양보해도 사실 확인의 책임은 해당 취재기자에게 있는 것 아닐까 보도본부 소속 14명도 2일 실명을 밝히고 “제작진은 윤도한 수석이 시정조치를 요구한…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987

그러자 같은 날 통합뉴스룸 소속 인력 10명은 실명을 걸고 보도본부 수뇌부가 제작진의 입장문을 막고 재방송 결방을 결정했다면서 “백번 양보해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방송을 냈다면 수뇌부가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응? 천번 양보해도 사실 확인의 책임은 해당 취재기자에게 있는 것 아닐까

보도본부 소속 14명도 2일 실명을 밝히고 “제작진은 윤도한 수석이 시정조치를 요구한 시점에 (재방송이) 불방 된 경위를 따졌지만 사측은 청와대 요구와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일부 내용에 확인한 부분이 있어 불방했다고 했다”이라며 2차 보도위원회에서도 사측이 ‘청와대 하수인’처럼 방송내용을 신문하듯 따졌다고 주장했다.

방송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부분 어디에서 ‘청와대 하수인’ 처럼 따졌다는 것인가.

뉴스제작3부 소속 양지우 기자도 3일 “윤도한 홍보수석이 방송이 나간 뒤 KBS의 보도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사과를 요구했다고 공식 발언했다”면서 “윤도한 홍보수석의 말이 사실이라면 핵심 권력자의 지위에 있는 자가 공영방송의 보도에 개입하고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관련 주장에 21기 11명이 연서명했다.

이 말은 몇 번을 읽어도 대체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이후 보도본부장은 청와대 대응에 준비 차원으로 쟁점별 사실관계를 정리해서 보고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취재 기자에게 저수지 태양광 제한면적 해제를 요청한 차관이 누구인지, 그리고 직접 대통령이 박수치는 걸 목격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취재기자는 통화했으나 김모 차관이 ‘뭐 이런 걸 전화로 물어보냐’면서 전화를 끊었고, 녹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통화를 하는데 왜 녹취를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홍 국장은 취재기자에게 ‘시사기획 창 제작진의 입장문’ 작성을 지시하는 과정에 김모 차관에게 반론을 들었는지 여부를 거듭 확인한 결과 취재기자가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아 통화를 안 했나?

홍 국장은 취재기자에게 김 차관과 통화했다면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를 물었지만 기억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들었고, 전화 통화 기록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지만 찾지 못하겠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기억하지 못한다ㅋㅋㅋ 통화기록 찾지 못하겠다ㅋㅋㅋ

그리고 홍 국장은 지난달 23일 유선 전화를 통해 ‘저쪽에선 김모 차관이 전화 받은 게 없다는 데 전화 한 거 확실한 거지’라고 최종 확인 질문을 했고, 취재기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가 24일 (전화를 했다는 것은) ‘지어낸 말’이라는 답을 취재기자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결국 해당 차관과 통화하지 않았다. 차관이 확실히 그런 말을 했는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애초에 최규성의 말 외에는 들은 게 없었던 거다. KBS 내부에서도 이야기가 나왔듯이 ‘전언’을 ‘증언’처럼 쓴 게 문제였다면 해당 차관을 취재해야지. 애초에 통화도 하지 않았다니.
이 정도면 재방송은 당연하게도 안나가는 게 맞는 것 아닌가. 사실 확인 제대로 안한 그 동료 기자에게도 똑같이 문제 제기 해 볼 생각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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